지구오염 EU, 귀뚜라미·거저리 식용 승인…곤충 단백질 미래 식량으로 주목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글로벌 기후 변화로 미래 식량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식물성 단백질을 비롯해 곤충 단백질이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두 가지 곤충을 식용으로 포함시켰다. 지난 2일 영국 언허드(UnHerd)와 독일 공영방송 도이치벨레(DW) 등 외신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집 귀뚜라미(House crickets)와 작은 거저리 유충(Lesser Mealworm Larvae)을 식용으로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식용 승인으로 인해 유럽에서는 작은 거저리 유충은 분말, 냉동, 페이스트 및 건조 형태로 판매가 가능하며 집 귀뚜라미의 경우 탈지 분말 형태로 판매 가능하다. 다만 식용으로 승인됐다고 해서 아무런 표시 없이 곤충 분말을 사용해서는 안된다. 예컨대 귀뚜라미 탈지 분말을 사용한 피자의 경우 곤충 성분이 함유됐다는 라벨을 반드시 부착해 소비자들에게 알려야 한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승인 문서에 “곤충을 먹을지 말지는 소비자가 결정해야 한다. 단백질의 대체 공급원으로 곤충을 사용하는 것은 새로운 것이 아니며 곤충은 세계 여러 곳에서 정기적으로 섭취된다”라고 밝혔다. 현재 유럽에서는 총 8가지의 곤